Gold Crown

April 13, 2021

Gold Crown

한국어

천년왕국이라 불리는 신라는 992년 동안, 거의 천년간 존재했습니다. 불교문화가 꽃피었음은 물론 당나라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하면서 삼국과 민족을 하나로 묶은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배계층은 화려한 생활을 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에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경주 일대에 많은 무덤이 있습니다. 언덕처럼 보이는 무덤은 신라의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무덤은 권력과 부를 상징합니다. 무덤은 땅 위에 나무로 만든 방을 만들고 그 안에 관과 부장품을 넣었습니다. 그 위를 큰 자갈로 덮은 다음 그 위는 흙으로 봉분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무덤의 형식은 도굴이 어려워 많은 귀중한 부장품이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부장품 가운데 금관은 단연 돋보입니다. 금관은 5세기 신라 왕국에서 만들어졌고, 세계 10대 금관 중 신라의 것이 반 이상이라고 합니다. 금관의 무게는 1kg이 넘는데 신라왕은 아마 모자처럼 금관을 쓰진 않은듯합니다. 금관은 공식적이거나 특별한 행사에 사용됐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금관은 내관과 외관으로 구성됩니다. 외관 쪽 금관이 신라의 전형적인 금관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금관의 앞에는 3개의 나뭇가지 모양과 뒤쪽에 두 개의 사슴 뿔 모양이 있습니다. 신성한 나무와 사슴의 뿔은 왕의 신성성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굽은 옥과 동그란 모양의 금 조각이 왕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금관을 통해 신라인들의 금 다루는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nglish

Shilla is called the Millennium Kingdom, as it existed for 992 years, almost a millennium. It enjoyed a flourishing Buddhist culture, as well as political independence from the Tang Dynasty of China. Although Unified Shilla was the first nation to bring all kingdoms and tribes together as one, its ruling class became luxurious and settle for the present as time passed.

The numerous mounded tombs scattered around Gyeongju. They resemble grassy hills which were the major structures of Shilla. Tombs demonstrate its power and wealth. These tombs were built by setting up a wooden chamber above ground, placing a coffin and burial goods in the chamber, and covering it with thick layers of large stone pebbles and then earth to form a mound. Therefore, it was difficult to rob this style of tomb and numerous luxurious artifacts were preserved.

Among them the gold crown stands out above the rest. The gold crown was made in the Shilla Kingdom in the 5th century. Of the 10 golden crowns in the world, the half of them are from Shilla. The crown weighs more than one kilogram. The Shilla Kings probably did not wear the golden crowns like hats. They were probably used for formal and ceremonial occasions.

It consists of the inner crown and the outer crown. The outer crown shows the typical gold crown of the Shilla period. The outer crown has the three lines shaped like tree branches in the front and the two lines shaped like deer antlers in the back. These represent the king’s holiness. Bent jades and golden circle decks decorate the crown. The crowns show that Shilla had advanced gold working techniques.